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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GTEP,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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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영기자 |  2024.11.11 18:46:15

인제대 GTEP사업단이 독일 조선해양전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올해 마케팅 현장실습을 통해 교육생 37명을 일본, 싱가포르, 미국, 독일, 홍콩, 베트남 등 15개 해외 도시로 파견하며 높은 활동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중앙아시아 시장에 집중해 다양한 박람회에 참가했다.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뷰티엑스포를 시작으로 9월 카자흐스탄 오일 앤 가스 전시회,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자동차부품 전시회까지 이어졌으며, 이달 카자흐스탄 푸드엑스포를 끝으로 총 14개 기업과 함께 특화 지역에서 마케팅 현장실습을 완료할 계획이다.

GTEP사업단 18기 교육생들은 현재까지 총 15개 해외 도시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69개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 1인당 평균 3.1회 이상의 국제 박람회 실습을 수행했다.

올해는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와 협력해 도내 우수 기업들과의 마케팅 실습을 진행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해외 박람회의 수가 적어 학생 파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협업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카자흐스탄 푸드엑스포에서는 학생들이 기업 담당자 없이 직접 ‘INJE GTEP’ 간판을 걸고 김해에 있는 인덕식품의 제품을 홍보하고 시식 행사를 운영한다. 부스 신청부터 디자인, 마케팅 계획까지 모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해 주목받고 있다.

내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Automechanika Dubai'를 마지막으로 18기 현장실습이 마무리된다. GTEP사업단은 매 박람회 참가 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최근 조사에서는 95.2%의 학생들이 박람회 참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상국 GTEP사업단장은 "지난 15년간 사업단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스펙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질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며 무역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무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남권에서는 인제대가 유일하게 2009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1년 3개월간 활동을 위한 19기 교육생 모집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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