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코리아 밸류업 TR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ETN’을 신규 상장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상장된 ETN은 한국거래소 상장주 중 시장 대표성, 유동성과 같은 규모 요건 이외에 수익성, 주주 환원, 시장 평가, 자본 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기준으로 선정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양의 1배수로 추종하고,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이다.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ETN은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내 저평가 된 우량 종목 100개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기업 가치 재평가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부터 잠재적인 이익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코리아 밸류업 TR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위 종목으로 SK하이닉스(17.0%), 삼성전자(11.2%), 현대차(7.5%), 셀트리온(6.5%), 신한지주(6.1%) 등이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TR(토털리턴) 상품으로 투자 시 발생하는 수익을 재투자한다. 운용보수(제비용)가 0%로 제비용 차감 없이 기초지수 변화에 따른 등락이 100% 지표 가치에 반영되는 상품이다.
펀드가 청산되지 않는 한 만기가 없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발행한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ETN은 만기일이 오는 2034년 10월 30일인 ETN 상품으로, 2034년 10월 26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ETN은 매우 높은 위험 등급의 상품으로 투자 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인 후 투자가 가능하고,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