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1일 ‘KDB NextONE 부산’ IR센터에서 지난 10월 선정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자펀드 위탁운용사 18개사(공동운용사 포함)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역·수도권·글로벌 리그로 구성된 출자사업으로, 이번에 글로벌 리그를 제외한 지역리그 운용사(6개사)와 수도권 리그 운용사(5개사)가 선정돼 부산 지역 내 우량 전문 투자기관 육성 및 유수의 수도권 투자기관들의 유입 촉진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지역리그에서 초기기업 투자 운용사(2개사)와 중·후기 투자 운용사(4개사)를 구분 선발해 리그 내 다양한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투자 지원을 통해 지역의 초기단계 혁신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간담회에서 각 리그별 운용사들은 고유의 지역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 벤처 생태계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공유했다.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산은과 운용사 간 업무 협력을 강화해 지역 벤처생태계 지원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지역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