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맞춤형’ 지원
대학생 멘토와 매칭해 1:1멘토링 실시
“2030년까지 학생 30만명 성장 지원”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을 내걸고 있다. 핵심 주력사인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미래세대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37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이 희망을 갖고 잠재력을 발굴하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KB국민은행의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모토다. 2006년부터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잠재력을 발굴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습 ▲진로 ▲인프라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학습’ 부문에서 KB라스쿨은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를 지향한다. 전국 미취학아동·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습역량 강화와 자기주도학습 향상을 위해 전문 에듀테크 기관과 협력해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및 태블릿PC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 과목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에 재미 요소를 결합해 아이들의 공부 의지를 끌어내고, 반복된 학습과 평가를 통해 학습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엇보다 매주 선생님이 직접 방문해 교육 지도, 학습 진도를 관리하고 매월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해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갖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9358명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중학생의 경우 전 과목 인터넷 강의 수강권 및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멘티와 매칭하고, 매주 온·오프라인 1대1 멘토링을 통해 멘티의 수준별 맞춤형 학습과 교육에 필요한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고등학생에게는 대학진학과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블릿PC 및 유명 강사와 협력해 양질의 온라인 학습(실시간 강의·녹화 강의·맞춤 강의)을 지원하고, 대학생 멘토와 매칭해 학습·진로·심리·일상 등 통합 멘토링을 실시하며 멘티의 목표 달성을 향해 동반성장해 나가고 있다.
모의고사 특강 및 문제풀이, 1:1 입시컨설팅, 우수학생 장학금, 대입 전형료 및 수능 키트 제공 등 고등학생 멘티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것.
또한, 학업에 지친 멘티들을 위해 문화예술·건강 분야 특강과 여름캠프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체계적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대학생 멘토 보수교육 및 학생 멘티 학습 진단 평가, 멘토·멘티 동반 문화체험 활동 등을 통해 멘토는 학습, 진로, 적성 등 다방면에서 멘티에게 길라잡이가 되고, 멘티는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부여를 가지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중학생 약 4900명(2008년~2023년), 고등학생 872명(2011년~2023년), 대학생 약 3140명(2008년~2023년)이 KB라스쿨과 함께 했다. 올해에도 지난 2월 KB라스쿨 발대식을 가졌으며, 현재 학습지도·관리 멘토링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기회 불평등 해소…미래인재 양성
이 같은 ‘학습’과 병행해 학생들의 ‘진학’ 부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의 공교육 진로진학 교사단과 지역별 고등학생을 매칭해 대면, 전화, 화상 상담을 통해 연간 3회 이상의 1대1 KB라스쿨 진학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며, 학생들이 진로탐색과 대입전략을 함께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B라스쿨에 참여했던 수혜자들로 선배 멘토단을 구성해 입시제도 및 진학 관련 노하우도 제공한다.
아울러 학업 및 예체능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을 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415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미래 청년 IT인재 양성을 위한 ‘KB IT's Your Life’ 프로그램이 있다.
JAVA 기반 알고리즘, SQL 등 소프트웨어 교육과 금융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 기반 역량 강화는 물론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의 과정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교육 인원을 150명에서 266명으로 늘리고 교육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교육뿐만 아니라 현직자의 채용 관련 특강, 1대1 취업 컨설팅,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등 취업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해 다수의 수료생이 금융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리를 찾아 미래 IT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습공간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KB작은도서관’이 대표적으로 군부대 및 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지역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문화 인프라 지원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문을 연 ‘관인작은도서관’을 포함해 17년간 총 116곳을 조성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125번째 KB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매년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노후된 공간 및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내부시설 리모델링 외에도 청소년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조절식 책상과 의자, 안전을 위한 소방감지기 및 방염 벽지 등을 설치하고 있다. 공사 기간 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이 외부에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습활동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새단장한 서울 은평구 성산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현재 총 220개소를 리모델링했으며, 올해부터는 조성 개수를 매년 25개소에서 60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국민은행 측은 “‘KB Dream Wave 2030’을 통해 19년간 20만명이 넘는 청소년을 지원했고 2030년까지 30만명의 학생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