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10.17 13:36:13
경남대학교 대학원은 심리적 건강을 책임질 상담심리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오는 2025학년부터 상담심리학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학사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심리적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전문적으로 해결할 자격과 학위,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상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경남대 대학원 상담심리학과는 지난 2017년부터 운영돼 온 대학원 상담및임상심리학 전공에 모체를 두고 있다. 전공 졸업생 대부분이 상담 관련 자격증(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을 취득해 지역 사회의 정신건강 관련 상담 전문인력으로서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구에서도 좋은 성과를 나타내 왔다.
전공에서 학과로 학문적 역할이 커진 만큼 ‘전문가-과학자 모델(scientist-practitioner model)’을 적용해 상담 실무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심리학석사와 박사도 취득할 수 있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상담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도 구성했다. 다양한 상담이론과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이론과 연구및 실습 등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상담역량을 기르게 한다.
이를 통해 국민 마음 건강을 돌보고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시작되는 등 상담심리학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경남대 이은희 교수는 “신설되는 상담심리학과는 심리학에 대한 열정과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상담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심리상담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 및 특화된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 및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상담심리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경남대 대학원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