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미국선급협회(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24)’ 현장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엔 이해우 총장과 빅터 플린(Victor Flynn) ABS 극동아시아 부사장, 박정규 극동아시아 조선해양기자재 총괄 실장 등이 참석했다.
ABS는 지난 1862년 설립된 국제 해양산업 자체 통제기관으로 전 세계 선박소유자와 조선업자, 해상보험업, 화주 및 해운 관계자를 위한 상선의 면밀·정확한 선급 점검 및 등록, 해상에서 선박 및 생명 재산 안전도 증진 등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아대와 ABS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 중심으로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시험·인증 협력, 상호 교류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교육을 위해 협력한다.
앞서 동아대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ABS 휴스턴지부와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1년부터 ABS 승인 시험기관(유량시험 등 4개 분야)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초저온 밸브 분야에서 국내 최초 KOLAS(한국인정기구) 인정 기관인 동아대 밸브센터는 ‘기계역학분야 국내 제1호 ABS 승인 시험기관’으로서 지난 2022년 말에는 기존 역학시험 분야 외에 ‘수소밸브’ 분야 시험 항목(KS B ISO 19880-3)도 추가 인정받아 공인 시험평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해우 총장은 “선박이나 원자력에 쓰는 밸브 수출을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기관으로 ABS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소에너지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