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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공고, 강융기 민주열사·서대호 하사 추모공원 조성 기념행사

숭고한 애국심 계승하고자 유가족, 군부대, 동문 등 함께하는 추모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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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혜신기자 |  2024.10.14 11:01:45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 추모공원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경남대 제공)

3·15의거 故 강융기 민주열사와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故 서대호 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공원 조성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오후 2시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마산공업고등학교 제37대 총동창회가 주최한 이번 기념행사는 두 영웅의 숭고한 애국심을 계승하고 유가족, 지역 유관 단체 및 군부대, 모교 임직원, 동문, 재학생 대표가 함께하는 추모의 장으로 마련됐다.

故 강융기 민주열사는 지난 1959년에, 故 서대호 하사는 2005년에 각각 마산공업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두 영웅을 기리는 흉상은 마산공업고등학교 교정 안쪽에 마련된 추모공원에 건립됐다. 이날 행사는 추모공원 흉상 제막식과 추모식, 합동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평소 씩씩하고 활달한 성격의 서 하사는 지난 2008년 경남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한 뒤 2009년 8월 해군 부사관 224기(내연기관 하사)로 군에 입대했다가 2010년 4월 15일 천안함 함미 인양 과정에서 승조원 식당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융기 열사는 지난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에 참여, 같은 날 저녁 남성동파출소 앞 시위에서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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