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11일 본점에서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이하 4대 과기원)과 산하 5개 기술지주(이하 기술지주) 등 9개 기관과 과기원 창업기업‧기술이전 초기 딥테크 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4년 전 산업은행이 4대 과기원과 미래기술지주와 체결한 기존 업무협약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4년간 각각 새롭게 설립된 기술지주 4개사를 포함한 총 10개 기관으로 참여 기관을 확대해 협력을 강화했다는 것.
2020년 11월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은행은 총 27개의 4대 과기원 창업기업에 1185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또, 산은의 NextRound 플랫폼을 활용해 4대 과기원 Special IR Day를 실시해 총 13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지원하고,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페어인 NextRise에서 4대 과기원 출신기업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등 벤처투자자들과 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는 소개다.
이번 확대된 신규협약을 통해 과기원의 창업지원, 기술지주의 시드투자 및 기업육성,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으로 연결되는 협업체계가 더욱 강화돼 과기원 창업기업의 전 성장 단계를 빠짐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외 벤처데스크와 KDB 실리콘밸리 등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과기원 창업 딥테크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도 도모할 예정이며, 산업은행 벤처금융본부는 각 과기원 창업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창업 및 밸류업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은행이 보유한 벤처기업 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연구의 중심인 4대 과기원과 기술지주와의 강화된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기술 분야에 대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