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 및 IDC(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LS전선의 주요 경영진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 등 주요 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LS전선 고의곤 해저Global영업부문장과 LS마린솔루션 구영헌 대표는 ‘해저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며, 회사의 강력한 시장 우위를 소개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으로 사업적 포트폴리오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LS전선의 신영식 부사장과 LS머트리얼즈의 홍영호 대표가 ‘새로운 기회, IDC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의 UC(울트라커패시터) 등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해 ID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인 UC를 통해 전력 수요 급증과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의 안정화를 지원하고, 전기차 경량화에 필수적인 알루미늄 소재 공급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LS마린솔루션에 LS빌드윈을 재편해 시공 솔루션을 통합하고, 가온전선에 지앤피를 재편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