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의 전설적인 사령탑 김영관(64) 조교사가 전인미답의 1500승 달성 기념 축하를 받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1일 부경 3경주 종료 후 관람대 외부 시상대에서 김영관 조교사 1500승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8월 23일 부경 제6경주에서 먼로 기수가 기승한 ‘원더드래곤’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500승을 달성했다. 김영관 조교사의 1500승은 한국 서러브레드 경마 최초의 기록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해 기념패를 수여했으며 부경마주협회 신우철 협회장, 부경기수협회 김도현 협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19조의 관리사 직원들과 시상식을 보고 있던 고객들이 축하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건넸다.
김영관 조교사는 “경마를 매개로 20년 동안 자신과 함께 울고 웃어준 고객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한민국 경마 발전을 위해 1500승을 뛰어넘는 조교사가 나오길 고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