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9.04 11:25:39
부산대학교가 교내 미래시민교육원에 부산지역특화 교육과정인 '더 굿 스쿨'을 설치해 부산시 주력 산업에 발맞춘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더 굿 스쿨'은 부산시의 9대 전략산업 관련 전문교육을 매년 새롭게 개설해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더 굿 스쿨'의 첫 교육과정으로 글로벌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분야 교육인 ‘2024 핀테크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생 4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개강은 10월 12일이며 매주 토요일 총 60시간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 첫 교육과정인 ‘2024 핀테크 아카데미’는 경제와 기술의 융합적 사고를 통해 취업시장은 물론 창업에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핀테크 산업의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여 줄 계획이다.
부산대는 이후 매년 MICE(2025년), 라이프케어(2026년) 등 부산시 주력 산업에 부응하는 특화교육을 '더 굿 스쿨'에 신설·운영함으로써 지역 산업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고 종사자 직업 재교육, 예비인재 방향성 제시 등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더 굿 스쿨'은 글로컬대학의 핵심사업으로 부산의 인재가 유출되지 않고 ‘평생 살 곳 부산’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부산대는 물론 부산시와 산업계가 함께 연계해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추구하고자 운영된다.
특히 '더 굿 스쿨'은 부산만의 지역특화 교육을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교육브랜드로 성인은 물론 초등, 중·고등 과정까지 전 생애주기별 교육 형태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한다.
‘초등방과후’와 ‘고교학점제’라는 교육청 프로그램의 형태로 유소년 핀테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의 손쉬운 참여도 고려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산업을 이해하면서 성장하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기대한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더 굿 스쿨'을 주관하는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 이기영(사회복지학과 교수) 원장은 “부산지역 산업을 누구든지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더 굿 스쿨이 시민들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며 “전문교육을 통해 첫 직장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은 물론 인생 2모작을 계획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 교육생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부산시의 창업 인큐베이팅과 팀당 100만 원 수준의 동아리 활동비가 지원되는 등 다양한 지원 계획도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