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USG공유대학(총괄대학 경상국립대학교)에 참여하는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교원들과 함께 일본의 대학·기관을 방문해 지역과 밀접히 연계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육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의 교직원을 비롯해 총괄운영센터, 핵심산업분야 사업단의 교원, 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동원과학기술대·마산대·울산과학대·창원문성대·한국승강기대학 등 지역대학 교원 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모델로서 주목받는 일본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효과적인 대학-지역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했다.
이에 일본 간사이지방을 중심으로 도쿠시마대학, 교토코카여자대학, 류코쿠대학, 대학컨소시엄교토, 가미야마초 등을 방문해 교류간담회를 활발하게 개최했다.
특히 도쿠시마대학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대학에 의한 지방창생 인재교육 프로그램 구축사업(COC+R사업)’의 책임대학으로서 도쿠시마 창생인재·기업공창(共倉)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지역이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도쿠시마대학과의 교류간담회에는 후지마토 마사시(藤本真路) 도쿠시마대학 부학장을 비롯해 COC+R사업단장, 참여대학 및 도쿠시마현 지자체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교류간담회에서는 USG공유대학과 일본 도쿠시마대학 COC+R사업의 운영 현황 및 교육성과에 대한 한일 양측의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 종합토론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학컨소시엄교토는 일본 최초의 지자체-대학 연계조직으로서 일본 대학컨소시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지역대학 간 공동강의 및 학생 교류, 지역민 평생교육, 지역연구 등 각종 지·산·학 협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교토코카여자대학과 류코쿠대학 또한 대학컨소시엄교토의 참여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밀접한 연계·협력 관계 속에서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일본 벤치마킹 대표로 참석한 이동엽 대학교육혁신본부 부본부장은 “일본의 대학과 지역사회 간, 지역대학 간의 연계·협력을 통한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 및 지역 인재양성 모델은 우리나라 지역대학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대학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