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은 2024년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경남국악관현악단 休(휴)와 함께 2024 창작국악뮤지컬 '철의제국, 가야_아유타에서 온 여인'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대중성과 실험성을 갖춘 독창적인 초연곡을 발표함으로써 단체만의 고유한 색깔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다.
창작국악뮤지컬 '철의제국, 가야_ 아유타에서 온 여인'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가야고분군을 기념하고자 기획됐으며 머나먼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금관가락국까지 시집오게 된 16세의 여인의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봤다.
'아유타에서 온 여인'은 2천년의 시공을 넘어 금관 가락국의 수로왕과 허황후의 사랑이야기를 일러스트 캐릭터제작과 프로젝션 맵핑, 3D영상, 다양한 조명의 조화를 통해 표현하고 창작국악과 판소리, 춤, 그리고 뉴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풀어내 보고자 한다.
김해는 500년 철의 제국이 숨 쉬는 가야의 땅으로 수로왕을 국조로 시작해 10명의 왕이 통치하며 491년간 김해지역을 기반으로 철의 제국을 완성했던 가락국(駕洛國)이다. 그 가락국의 흔적이 아직도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는 김해는 남해바다와 낙동강에 접해 있어 바다와 강을 통한 교류와 요역이 활발했던 곳이다.
6가야 연맹체 중 전기 가야 중심으로 알려진 금관가야(金官伽倻)[일명 대가락(大駕洛), 가야국(伽倻國), 금관국(金官國)]는 낙동강 하류 지역을 기반으로 백제, 신라와 대등한 관계를 맺고 중국 한나라와 연나라, 동예, 왜, 낙랑에까지 영향을 끼치던 철의 제국이었다.
사단법인 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지역을 소재로 한 국악뮤지컬에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22년 진해를 소재로한 '흑백다방'과 '벚꽃, 그 찬란한 이름의 주인', 2023년 돝섬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달의 노래_황금돼지가 되어 사라진 궁녀'까지 새로운 신작 뮤지컬을 만들고 있다.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경남국악관현악단 休가 주최, 주관하고 경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동예술촌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8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문의 및 전화예매는 경남국악관현악단 休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