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캄보디아 타크마우 시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1157억원이다.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참여해 이번 사업으로, 약 75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장은 캄보디아 동남부 칸달 주 타크마우 시에 위치하며 하수처리장 1개소(처리용량 1만2000톤/일)를 비롯해 메인 펌프장 1개소, 중계 펌프장 6개소를 시공하게 된다. 또 하수 관로 125.3km, 우수(雨水) 관로 5.4km, 1만 가구에 해당하는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공사까지 진행한다.
현대식 하수처리시설 구축을 통해 지하수 및 하천 환경오염 방지,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보건 위생 수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시공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 며 “그동안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우수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나갈 것이며, 이번 타크마우 지역의 하수처리 인프라 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