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예술종합대학 연극영화학부가 ‘제27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동래야류’로 참가해 탈춤·놀이 부문 금상(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27회를 맞이하는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대학생 무형유산 경연대회로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해 지난 15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10개 팀 2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농악 부문과 탈춤⋅놀이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경성대 연극영화학부는 지난 199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전수학교로 지정받은 후 2000년에 ‘노릇바치’팀을 창단했다. ‘동래야류’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돼 ‘동래들놀음’이라고도 부르며 현지에서는 야유(野遊)를 야류라고 부른다.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을 전후해 연희가 되며 그해의 연중무사(年中無事) 및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마당이다.
올해로 25년째 중요무형문화재 동래야류를 전수받는 노릇바치팀은 학기 중에는 수업 외적으로 전수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방학을 이용해 집중 전수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못해 실기로만 진행되는 동래야류 전수도 그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반납한 채 실력을 갈고닦은 결과 2년 연속으로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윤 야류장은 “노릇바치 학우들과 여름 내내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한 결과가 금상이라는 성과를 내 정말 기쁘고 늘 응원해 주시고 지도해 주신 지도 교수님과 전수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팀원들과 한마음이 돼 ‘동래야류’를 계승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