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남아트센터의 '산단과 도시 : 기계적 감수성의 미학' 전시가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문화가 있는 산단 전시사업’의 일환으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산업단지 활성화 및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됐으며 특히 정부의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까지(8월 20일 기준) 5700여 명이 창원국가산단 동남아트센터를 방문했다. 특히 인근 산단근로자들이 점심 시간을 활용해 전시를 관람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관람, 체험으로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전시 구성은 국내 중견 및 신진작가 17명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 등 현대미술 작품 60여 점을 전시해 산업단지와 도시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풀어내고 기계와 인간, 환경과 예술의 상호작용을 깊이 있게 탐구‧조망하고 있다.
전시 개막 당일에는 박영택 평론가, 김나리 큐레이터가 참여한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했고 도민들이 작품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AI 화가 로봇, 오토마타, 내가만드는 롤링 체험전을 비록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키네틱 아트 워크숍은 산단 가족 단위 참여형 창작체험으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오는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동남아트센터 배움터에서 진행된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산업단지와 도시, 인간의 상호작용을 예술로 표현하는 전시 지원을 통해 산업단지 위에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