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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디지털 소외계층 위한 ‘배려형 키오스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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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4.08.20 12:00:32

롯데GRS가 디지털 소외계층의 편리한 키오스크 이용을 위해 도입 예정인 ‘배려형 키오스크’. (사진=롯데GRS)

롯데GRS가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 및 ‘배려형 키오스크’를 전국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매장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은 이달 말부터 직영점에 우선 적용하고 내달까지 전국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배려형 키오스크는 내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GRS는 본격 매장 도입에 앞서 지난 13일 롯데GRS 79 SQUARE 사옥에서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등 단체 소속 장애인을 초청해 배려형 키오스크를 체험하는 시연회를 진행, 편의성 여부를 재확인했다.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기존 키오스크 대비 높이를 낮춘 1530mm로 구축됐으며, 1200mm 높이 이하로 화면 배치가 가능한 ‘낮은 화면 모드’가 도입됐다.

시각 장애인 이용을 위한 설비도 구축됐다. 배려형 키오스크 하부에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호출 버튼 등 혼자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저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 AI’의 AI 음성 기술 적용으로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텍스트를 음성 안내가 가능하다.

롯데GRS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 간편하고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용자환경·경험(UI·UX) 바탕의 시스템 개선도 실시했다.

가장 큰 개선 사항으로는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단축했다. 복잡한 키오스크 주문 과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까지 총 4단계의 과정으로 빠른 주문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기존 한국어 등 4개 언어 서비스에서 태국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해 총 6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배려형 키오스크’ 기계는 신규 및 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도입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롯데GRS는 매장 방문 고객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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