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용오름마을에서 농촌체험과 교육이 융합된 특별 프로그램 진행
순천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순천용오름농촌체험마을(주암면 운룡리 소재)에서 국내외 대학생 16명과 주암면 소재 초등학생 12명이 함께한 ‘2024 농촌체험마을과 함께하는 글로벌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캠프는 농촌 마을의 인구 감소와 청년층 이탈로 인한 교육 및 문화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게임과 수학을 접목해 재미를 느끼며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수학 특강과 다양한 국가의 전통놀이와 음식, 문화 등 다양성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농촌 학생들의 멘토로서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학습 동기를 부여하였고, 캠프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중국,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국적의 유학생 6명은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전수하여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주암면 운룡계곡 등 시 주요 관광자원을 탐방하고, 운룡마을 소득작목인 고추 수확 봉사활동, 율무팔찌 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캠프를 통해 농촌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봉사활동과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을 결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농촌체험휴양마을의 가치와 매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