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16일 경남농협 회의실에서 단감 주산지 농협 조합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감경남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곧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드는 단감의 수급안정과 판매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단감은 농가 고령화와 수확인력 부족, 그리고 타 품목으로의 전환 등으로 갈수록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전국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경남의 대표 품목 중 하나다.
전년도는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낙과와 탄저병 발생으로 단감 수확량이 급감했으나 올해는 아직 태풍 등 날씨변수가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는 생육상황이 양호해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증가와 소비 감소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돼 협의회에서는 대중매체를 통해 단감의 효능 및 건강기능성 홍보를 강화하고 적정한 수출단가 결정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쌀 수확기가 코앞인데 창고마다 재고가 가득한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쌀 재고과잉 해결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촉진 운동에 다함께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단감경남협의회 신원기 회장(부곡농협 조합장)은 “농가 고령화와 영농인력 부족 등으로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영농자재비는 상승해 농가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의 단감 생산과 다양한 홍보판촉활동을 통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조근수 본부장은 “단감 판매확대를 위해 현장과 자주 소통하고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