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대학위상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카밀로 리베라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차관대리와 이왕근 주콜롬비아대사 등 콜롬비아 정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립창원대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수행해 온 KOICA의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20여 건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 보고서들은 콜롬비아 조선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과 극복 과제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사업 책임을 맡은 국립창원대 산학융합기술교육센터 윤상환 교수가 제안한 '콜롬비아 조선업발전을 위한 6대 전략 및 18대 세부과제'가 큰 주목을 받았다. 윤 교수의 제안은 콜롬비아 조선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제시하고 콜롬비아 정부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왕근 주콜롬비아대사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한 대한민국의 전문가들과 국립창원대의 성과를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했으며 카밀로 리베라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차관대리 역시 “한국의 발전 경험이 콜롬비아 조선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한국정부와 국립창원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립창원대는 지난 3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2025년 신규과제’에 예비 선정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콜롬비아 볼리바르기술대학교와 협력해 조선공학 인재 양성 및 산업기술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페루를 방문해 페루 외교부의 국제협력청(APCI) 관계자와 신규 ODA사업에 대해 논의했으며 리마에 있는 국립공과대학교(UNI)에서 대학 간 국제교류협력 방안을 함게 모색했다.
국립창원대는 ODA사업을 통해 국제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협력 선도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글로컬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