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의료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앞장섰다.
부산대병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부산지역 보건교사 208명을 대상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의 ‘지역보건의료 전문인력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이 참여해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건강 관리 및 응급 처치 기술 강의를 통해 학교 보건실 운영의 전문성을 갖추고 보건교사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함이다.
연수는 2일 과정으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 하지정맥류의 진단과 치료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 학교/유치원에서 보건교사의 처치가 필요한 아이들의 피부질환 (노동영 피부과 교수) ▲ 상처 사정과 관리 (전인선 상처전문간호사) ▲ 필수의료로서의 인터벤션 영상의학 (김창원 공공부원장) ▲ 오십견, 목관절, 어깨 관절질환 (고태식 정형외과 교수) ▲ 소아의 시기능 발달 및 흔히 볼 수 있는 소아 안과 질환 (전혜신 안과 교수) ▲ 소아청소년 감염질환 (최수한 소아청소년과 교수) ▲ 학교에서 흔한 뇌신경질환들 (조윤희 소아청소년과 교수) ▲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귀 건강법 (오세준 이비인후과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작년부터 시작된 본 연수는 학교에서의 안전사고와 청소년 질환 맞춤 교육, 응급처치 등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사례 위주의 내용을 다뤄 교육에 참여한 보건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었다.
부산시교육청 박지훈 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 각종 최신 질환 관리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연수가 구성돼 있어 학교 보건서비스 향상 및 학교건강증진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방학을 반납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이신 보건교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동안 진행될 보건교사 역량 강화 연수에서 부산대병원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로 보건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오는 9월 12일과 26일 2차례 부산시 보건교사 보수교육으로 ‘아동·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교사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