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가 지역 다문화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컬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은 고등교육 기회 확대 및 청소년 진로 의식 함양을 위한 ‘다문화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다문화 청소년의 학업 성취도 향상 및 고등교육 기회 확대,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다문화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진흥원에서 자체 제작한 ‘한국어로 보는 세계사’ 교재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국립창원대 재학생들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졌다. 이어 국립창원대 공동실험실습관 실험 장비 체험, 국립창원대 유학생·재학생으로 구성된 다같이 서포터즈의 전공·진로 소개를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했다.
창원의 중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다문화 청소년은 “멘토링과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어 능력이 향상됐고 학교 수업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멘토와 전공·진로 소개로 학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추후 국립창원대에 진학해 공부하고 싶다”고 참여 후기를 전했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 배경진 원장은 “지역 국립대학으로서 다문화 청소년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배경 청소년들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발전 및 공존할 수 있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