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은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긴급차량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경찰차, 소방차 등 긴급을 요하는 차량이 진입할 때 자동으로 차단기가 열려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 시스템이다.
긴급자동차 번호판 첫 세자리에 전용번호 998, 999를 부여해 전용번호판을 인식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무인차단기 기능을 개선한 것이다.
공단은 우선 창원종합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과 사파복합공영주차장 2곳에 대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차량 진입 차단기에 인증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공단에 따르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급증으로 인한 주차장 내 화재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해 이사장은 “이번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을 도입을 통해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