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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소설가, 새 장편 ‘탕비실’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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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8.02 09:27:26

교보문고 강남점에 있는 이미예 소설가의 새로운 장편 ‘탕비실’ 부스. (사진=손정호 기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이미예 소설가가 새로운 장편을 발표했다.

2일 문학계에 의하면 이미예 작가가 한끼 출판사에서 새 장편 ‘탕비실’을 출간했다. 이 작가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1~2권이 국내외에서 150만권 이상 팔리고, 해외에서 영상화가 진행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미예 작가의 인기를 반영한 듯 교보문고 서울 강남점의 내부 에스컬레이터 옆 한쪽에 ‘탕비실’을 위한 단독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7일 간의 합숙 리얼리티쇼 탕비실로 초대합니다’ ‘일상 속 작은 공간 탕비실에서 펼쳐지는 커다란 이야기’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탕비실’은 이일권 PD의 QBS 오리지널 예능 ‘탕비실’을 다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탕비실 사용 매너로 각자의 회사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빌런 7명, 가짜 빌런인 술래 1명이 참여한다.

‘탕비실’에서는 탕비실의 냉장고 얼음 틀에 콜라와 커피 얼음을 얼려 놓은 얼음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이다. 인기 커피믹스만 몽땅 가져가는 사람, 전자레인지 코드를 뽑고 충전하는 사람, 싱크대에 안 씻은 텀블러를 늘어놓는 환경 운동가, 사용한 종이컵을 버리지 않고 물통 옆에 쌓아두는 사람, 탕비실에서 종일 중얼대는 사람, 냉장고에 케이크 박스를 가득 넣어두는 사람, 싱크대에서 아침마다 가글하는 사람 등이 등장한다.

이미예 소설가는 ‘탕비실’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공용 공간인 탕비실을 배경으로 눈에 띄는 사람들을 통해 인간성에 대해 탐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독특한 인물들을 모아서 방송국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시 이를 보고 소비하며 소통하는 사회 구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예 소설가는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소설책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 소설이 팩토리나인 출판사에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라는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가하는 등 작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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