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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호주 NEL 도로공사현장서 ‘TBM 스모킹 세레머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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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4.07.24 14:37:46

GS건설 허윤홍 대표(가운데)가 호주 NEL 현장 TBM 스모킹 세레머니 행사에 참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 현장에서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TBM의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스모킹 세레머니(Smoking ceremony)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모킹 세레머니는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의 행사로 호주에서 중요한 일정 전에 행해지는 전통 의식이다.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진기)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으로,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의 진행을 의미한다. TBM 공법은 진동, 소음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6.5km의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 사업은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으로,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비 총 10.1조의 대규모 사업이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재무투자자는 GS건설, 카펠라(Capella), 존 라잉(John Laing), DIF, 퍼시픽 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위빌드(Webuild)로 구성돼 있으며, 건설JV(Construction Joint Venture)에는 GS건설, 위빌드, CPB, China Construction Oceania가 참여했다.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Major Transport Infrastructure Authority)으로 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202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GS건설 공사비는 약 2.8조 규모로, GS건설이 수행한 프로젝트 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UAM) 플랜트 수주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액 규모이며, 호주 내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이다.

한편, 지난 12일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선포한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첫 해외 행보로 NEL 도로공사 TBM 스모킹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허 대표는 발주처 미팅 및 행사 이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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