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22~23일 서울 송파여성축구장에서 ‘2024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열었다.
시각장애인축구는 장애인축구 종목 중 유일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종목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월 18일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장애인 축구 지원사업을 위한 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주관하고 주최한 ‘2024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는 전맹부와 약시부로 나뉘어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과 송파여성축구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22일 대회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김규진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총장,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홍보대사인 김재원 배우가 참석했다.
경기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김규진 회장이 축사와 대회사를 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국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선수와 심판이 선서를 한 뒤 주요 내빈이 시축을 선보였다.
김규진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롯데장학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장애인 축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땀 흘려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 대회를 위해 열정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을 지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앞서 장혜선 이사장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요 내빈에게 인사를 마친 후 선수들에게 본인을 소개하며, 한명 한명 악수로 격려했다. 장 이사장은 첫날 전맹부와 약시부의 4강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22~23일 열렸다. 전국 8개팀, 7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전맹부는 ▲FC CNB전맹축구클럽 ▲프라미스랜드 ▲인천미라클 FC ▲화성시각축구단이 참가해 화성시각축구단이 우승을 거두고 프라미스랜드가 준우승을 거뒀다. 약시부는 ▲경기블라인드 FC ▲서울저시력축구팀 ▲충북이글FC ▲FC CNB 약시축구클럽이 참가해 충북이글FC가 우승을 거두고, 서울저시력축구팀이 준우승을 거뒀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