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미국 주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관련된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매매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미국 주식 매매에도 확대해 적용하는 것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를 도입해 미국 주식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편리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투자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대출 가능 종목은 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종목, ETF 중 하이투자증권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137개다. 대출 가능 기간은 90일로 연장 가능하며, 투자자별로 최대 10억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담보 유지비율은 170%로 원·달러 예수금, 국내 및 미국 주식 등을 기준으로 담보를 평가한다.
차등 증거금 도입을 통해 종목별로 차등화된 증거금을 적용했다. 효율적인 투자금 운영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연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한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대해 50%의 증거금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모든 미국 주식의 매수는 보유 현금 범위에서만 가능했지만, 차등 증거금이 적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매수가 가능하게 됐다.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매 분기 선정하며 해당 종목 이슈와 현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 도입을 통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정규 시장에 적용하며, 투자자가 원하는 조건의 시세가 포착되면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주가, 등락률, 거래량 등 최대 100건의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조건은 31일간 유지된다.
하이투자증권의 미국 주식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투자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