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오는 30일부터 6일간 ‘2024 서울 국제수리생물학회(Society for Mathematical Biology, SMB)’가 개최된다.
건국대 측은 SMB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수리생물학회로,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KSMB-SMB joint 학회는 미주 지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56개국 1200명 이상의 수리생물학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MB 학회 중 지난 2014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북미 개최 학회 기준 500~600여명이 참석한다. Springer, 경문사 등 유명 학술지 출판사와 SMB, CM2LA SRC, NDmac SRC,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국내외 기관에서 공동 주관 및 지원한다.
이번 학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건국대 수학과 김양진 교수, 부산대 수학과 정일효 교수를 비롯해 한국수리생물학회(Korean Society for Mathematical Biology) 회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2020년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연기된 후에 올해 건국대에서 개최된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대공연장 및 국제회의장, 상허연구관, 기숙사, 학생 식당 등 교내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양진 건국대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06년 설립된 국내수리생물학회의 발전을 이끌고 한국의 학문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참석하는 많은 연구자들을 통해 건국대를 포함한 한국 대학들의 위상 및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