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이 새 솔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5위에 올랐다.
4일 음악계에 의하면 K팝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이자 래퍼인 RM(김남준)이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위로 데뷔했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5만 4000장 정도의 판매량을 보였다. RM이 빌보드 앨범차트 톱5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RM은 2022년 12월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로 빌보드 앨범차트 3위에 오른 바 있다. ‘인디고’는 이 차트에 15위로 데뷔해서, 데뷔 순위로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 더 높다. 2018년 10월 발표한 ‘모노.(mono.)’의 경우 이 차트에서 26위를 차지한 바 있다.
RM은 빌보드 앨범차트 톱5에 두 장의 솔로 앨범을 올린 첫 K팝 솔로 아티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RM이 군 입대 전에 작업해서, 군 복무 중에 발표한 앨범이다. ‘Come back to me’ ‘LOST!’ ‘Right People, Wrong Place’ ‘Nuts’ ‘out of love’ ‘Domodachi’ ‘Groin’ ‘Heaven’ ‘Around the world in a day’ 등이 실려 있다.
RM은 이번 앨범에서 군 복무를 의식한 듯 짧은 머리와 검붉은 피부색, 수수한 의상의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등을 선보였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라는 앨범 제목이 글로벌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철학적 함의로 읽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