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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독일 바쿰슈멜츠와 전기차용 희토류 자석 조인트벤처(JV)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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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4.02.14 15:25:25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영구자석 사업 합작법인(JV) 업무협약(MOU)’에서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에릭 에셴 바쿰슈멜츠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의 자회사인 LS에코첨단소재가 유럽 최대 영구자석 생산 업체인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의 전기차용 네오디뮴(Nd) 영구자석을 생산하여 완성차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이다.

LS전선은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를 통해 전기차 충전용 울트라캐패시터(UC)를 생산하고 있으며, LS-Nikko동제련은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인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S그룹은 전기차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쿰슈멜츠는 1923년 독일 하나우(Hanau)시에 설립되어, 독일과 핀란드 등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GM과 생산 공장을 구축 중인 회사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중국산 소재와 부품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동 모터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오디뮴 자석의 수요가 연간 15만톤에서 2030년 40만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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