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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황석영 소설가, 문학계 거장들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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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3.11.30 09:19:09

조정래(왼쪽), 황석영 소설가가 신작 장편소설, 어린이 민담집 출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장인 조정래, 황석영 소설가가 돌아왔다.

30일 문학계에 의하면 대한민국 문학계를 이끌어온 원로 작가인 조정래, 황석영 소설가가 새로운 작품을 출간하며 황혼에도 빛을 잃지 않은 창작열을 보였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 대하소설 3부작으로 유명한 조정래 작가는 최근 2권 분량의 신작 장편 ‘황금종이’를 해냄에서 출간했다. ‘황금종이’는 이태하 변호사가 돈 문제로 어려운 상황에 빠진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을 만나는 옴니버스 방식의 작품이다. 사촌 여동생과 유산 상속 문제가 불거진 오빠, 월세 4배 인상을 요구하는 건물주와 갈등하는 세입자, 약사로 성공했지만 식물인간이 된 여성의 가족 등이 그 배경이다.

이를 기념해 조정래 소설가는 최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작품 인생을 전반기와 중반기, 하반기로 분류했다. 전반기에는 단편과 중편, 중반기에는 대하소설, 하반기에는 인간과 인생의 본성에 대해 탐구하는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작품은 우리의 영혼과 내세에 대해 다루는 불교적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정래 작가는 1943년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고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각각 10권 분량인 대하소설 3부작 외에도 장편 ‘불놀이’ ‘인간 연습’ ‘정글만리’ ‘천년의 질문’ ‘풀꽃도 꽃이다’ ‘허수아비춤’,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황홀한 글감옥’,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시리즈 등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만화 등으로도 만들어졌고, 해외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됐다. 광주문화예술상, 단재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만해대상, 심훈문학대상, 현대불교문학상, 현대문학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조정래 소설가의 새로운 장편 ‘황금종이’, 황석영 소설가의 새로운 책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사진=해냄, 아이휴먼)

황석영 소설가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시리즈를 아이휴먼에서 발표했다. 이달 공개한 1~5권은 ‘우리 신화의 시작’ ‘연오랑과 세오녀’ ‘지하 마왕과 한량’ ‘해님 달님’ ‘우렁각시’ 등이다.

황석영 작가는 이달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우연히 우리나라 민담에 대해 자필로 정리한 20권 분량의 노트를 발견해,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정치적이고 어른 중심적인 이야기를 제외하고 책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황석영 소설가는 출판그룹 휴먼큐브와 콘텐츠 회사 푸리미디어를 설립하고, 내년까지 민담집 50권을 출간할 계획이다. 출판에 머물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한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한다는 포부이다. 이후에는 장편소설 ‘나무’ 등 몇 권의 소설을 더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석영 작가는 1943년 만주 장춘에서 태어났고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중에 단편소설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 1970년 단편 ‘탑’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1~2권 분량의 장편으로 베트남전쟁과 사회주의 몰락 이후 투쟁하던 이들의 방황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문제를 탐구했다. 소설 ‘개밥바라기별’ ‘객지’ ‘무기의 그늘’ ‘모랫말 아이들’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 ‘손님’ ‘심청, 연꽃의 길’ ‘오래된 정원’ ‘장길산’ ‘한씨연대기’ ‘철도원 삼대’ 등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도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제작됐고, 해외 여러 국가에서 번역 소개됐다. 국내에서 만해문학상, 단재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해외에서는 프랑스와 스웨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오르고,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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