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너지와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라고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이전까지 단일계약 최대 수주는 2023년 7월 17일 삼성중공업의 3조 9593억원(컨테이너선 16척)이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9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해왔다. 한국 조선사 중 HD현대중공업이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