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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메도루마 슌·특별상 진은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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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3.08.23 09:12:31

올해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인 일본의 메도루마 슌 작가. (사진=은평구)

이호철통일로문학상에 메도루마 슌, 진은영 작가가 선정됐다.

23일 문학계에 의하면 서울시 은평구에서 진행하는 국제문학상인 제7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에 일본 작가 메도루마 슌, 특별상에 우리나라의 진은영 작가가 선정됐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며 한반도와 분단, 통일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이호철 작가를 기억하기 위한 상이다. 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을 염원하는 정신을 기리고, 향후 미래 통일의 구심적 활동을 지향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제정됐다.

올해 본상 수상자인 메도루마 슌 작가는 일본 오키나와의 사회 문제를 소설과 에세이, 평론 등으로 다루는 지식인이다. 오키나와에 대한 식민지적 차별과 억압, 미군 주둔 문제 등 권력 구도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문학적으로 승화해 실천하려고 노력해온 점이 인정받았다.

메도루마 슌 작가는 ‘혼 불어넣기’ ‘물방울’ ‘무지개 새’ 등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일본에서 아쿠타가와 문학상, 기야마 쇼헤이 문학상,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등을 받았다.

 

올해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 수상자인 우리나라의 진은영 시인. (사진=은평구)

특별상 수상자인 진은영 작가는 시인이다.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훔쳐가는 노래’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등을 집필했으며, 시민의 역할에 대해 사랑과 연대의 관점에 탐구해온 점이 평가를 받았다.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현대문학상 시 부문, 천상병 시문학상, 대산문학상 시 부문, 백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2017년 재일교포 김석범 ‘화산도’, 특별상 김숨 ‘한 명’, 2018년 팔레스타인의 사하르칼리파 ‘가시선인장’, 송경동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2019년 소말리아의 누르딘파라 ‘지도’, 김종광 ‘놀러 가자고요’, 2020년 인도의 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 김혜진 ‘9번의 일’, 2021년 독일의 예니 에르펜베크 ‘모든 저녁이 저물 때’, 심윤경 ‘영원한 유산’, 2022년 중국의 옌롄커 ‘사서’, 장마리 ‘시베리아의 이방인들’이 받았다.

이호철 작가는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났다. 문학예술 문예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서울은 만원이다’ ‘남녘사람 북녘사람’ ‘탈향’ ‘판문점’ ‘소시민’ 등을 발표하며 분단 실향민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사유했다. 소설가협회 공동대표, 국민통합추진회의 고문,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대산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독일 예나대학 프리드리히 실러 메달, 3.1 문화상 예술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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