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이동 경로’ (사진=스위밍꿀)

김화진 소설가가 새로운 단편집을 발표했다.

11일 문학계에 의하면 김화진 소설가가 연작 단편집 ‘공룡의 이동 경로’를 스위밍꿀에서 출간했다.

‘공룡의 이동 경로’는 5월의 봄밤에 우연히 한 테이블에 앉은 네 명의 친구인 주희, 솔아, 지원, 현우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아직 무언가가 되지 못했지만 될 때까지 필요한 노력을 각자 알아서 하는 ‘되기 전 모임’을 결성한다.

‘공룡의 이동 경로’에는 총 5편의 단편이 실렸다. ‘사랑의 신’은 현우와 연애를 시작하지만 두 언니 솔아와 지원을 사랑하는 주희를 주인공으로 한다. ‘나의 작은 친구에게’는 헤어짐이 미리 슬픈 솔아, ‘나 여기 있어’는 타투를 새기는 지원이 등장한다. ‘이무기 애인’은 잘 놀림을 받는 현우, ‘공룡의 이동 경로’는 공룡 타투인 피망이를 다룬다.

김화진 소설가는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나주에 대하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타인의 마음에 이르는 일을 다룬 단편집 ‘나주에 대하여’를 문학동네에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