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소설가의 ‘작별인사’ 강연회가 의정부음악도서관에서 열린다.
10일 문학계에 의하면 경기도 의정부시는 오는 3월 4일 의정부음악도서관 뮤직홀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힌 김영하 소설가의 ‘작별인사’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의정부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의정부시는 시민들에게 올해의 책으로 105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1차 후보 3권을 선별하고, 의정부 도서관 사서 8명으로 구성된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에서 2차 후보 2권을 선정했다. 이후 시민 선호도 투표를 거쳐 김영하 소설가의 ‘작별인사’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김영하 소설가의 ‘작별인사’는 인간인지 알았던 소년이 자신이 휴머노이드임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통일이 된 근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표지는 그림책 ‘푀유’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대회에서 1위인 골든레터 상을 받은 엄유정 작가의 그림으로 이뤄졌고, 영화 ‘브로커’ 등을 만든 영화사집에서 영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하 작가는 1995년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빛의 제국’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을 발표했다.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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