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욘더’의 원작소설 개정판이 출간됐다.
29일 문학계에 의하면 ‘왕의 남자’ ‘동주’ ‘자산어보’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CJ ENM 계열사)에서 만든 오리지널 드라마 ‘욘더’의 원작소설이 비채에서 개정판으로 출판됐다. 원작소설은 김장환 작가의 작품으로 ‘굿바이, 욘더’다.
‘욘더’는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현재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재현(신하균 분)은 아내인 이후(한지민 분)가 죽은 후에 이후의 연락을 받고, 이후가 자신의 기억대로 설계한 세계인 욘더로 초대한다. 재현은 욘더에서 죽은 아내를 만나 감정을 나눈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총 6부작의 웹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인 ‘굿바이, 욘더’는 2010년 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으로 욘더에서 홀로그램인 이후를 만나는 내용이다. SF 로맨스 장르로 분류된다.
이번 개정판은 문장과 표현을 현재 감각에 맞게 다듬고, 저자의 짧은 후기를 추가했다. 표지 디자인도 티빙의 드라마인 ‘욘더’ 포스터 이미지를 사용했다.
‘굿바이, 욘더’의 원작 소설 작가인 김장환 씨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오리건대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SF 명작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직접 번역해 국내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