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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재계가 뛴다②] 삼성·LG전자 “축제 분위기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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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2.08.17 10:24:29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국내-해외, 동시다발 홍보전
인파 몰리는 곳엔 영상 점화

 

LG전자는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대형 옥외광고물 등 국내 10곳에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사진=선명규 기자)

‘유치 시 고용창출 50만명, 경제효과 61조원’. 지금 재계서 가장 핫한 도시는 부산이다. 오는 2030년 열릴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 회장님들도 직접 바통을 들고 달리니 그야말로 총력전. 내년 말로 예정된 개최지 최종결정까지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결승선을 향한 주로(走路)에서 시시각각 벌어지는 유치전의 장면을 CNB뉴스가 담는다. <편집자주>



[관련기사]
① SK 최태원·롯데 신동빈…회장님들의 바빠진 ‘입과 발’

 


#1. 지난달 중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태권도 대회장에는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광고물과 안내 책자가 눈에 띄게 배치돼 있었다. 현장에선 홍보 영상도 흘러나와 현지 참가자들이 관련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환경이 조성됐다. 삼성전자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펼친 응원전의 한 장면. 이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관계자는 대회에 참석한 태권도 선수와 현지 팬, 캄보디아 교육체육부 관계자에게 부산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응원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2. 하늘 길을 타고 부산에 들어서는 첫 관문인 김해국제공항. 입구 전광판에 문구가 뜬다. 'The One and Only, Busan'(하나뿐인 부산). 오직 이 도시라고 단호히 주장하는 문장 뒤로 부산의 명소들이 흐른다. LG전자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상영하는 홍보 영상은 이곳뿐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재생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전광판,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대형 옥외광고물 등 국내 10곳에서 영상의 점화를 통해 유치전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자업계가 뜨거운 축제 분위기의 불씨를 댕기는 대표적인 두 장면이다. 눈여겨 볼 점은 크게 둘이다. 하나는 국내와 해외서 동시다발 홍보전을 펼친다는 것. 또 하나는 사람 몰리는 곳에서 더욱 들끓게 만든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대사관 주최 태권도대회에서 캄보디아 청소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대회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축제 현장·스포츠 대회서 외치는 “부산!”



삼성전자는 전 세계서 찾는 국내 대표 축제 현장을 무대로 삼았다.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지난 15일 막 내린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서 '함께해요, 부산에서!'라는 메시지가 적힌 광고물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국내는 물론 해외서 찾은 외국인 방문객도 워낙 많았기에 광고효과는 더욱 컸다.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대회에서도 응원은 계속됐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에서 열린 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PRIX(E-프리)'에서 160형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E-PRIX 삼성 홍보관' 외부 LED 디스플레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선명규 기자)


LG전자도 스포츠팬의 이목이 쏠리는 현장에서 주목도를 높였다.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대회 기간 동안 클럽하우스 옆 대형 전광판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띄우며 갤러리들에게 ‘The One and Only Busan’이라는 메시지를 각인시켰다.

세계적 명소에도 부산이란 이름이 흐른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 유수의 도시 한복판에 있는 회사 전광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부산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담긴 영상으로 분주히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묶어뒀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영상을 통한 시각적 홍보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LPGA 투어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서 클럽하우스 옆 대형 전광판에 LG 시그니처 브랜드 영상과 함께 ‘The One and Only Busan’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사진=LG전자)


양사는 국내 판매점에서도 유치 열기의 군불을 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부산 전역 디지털프라자에 광고물을 부착하고 사이니지 영상을 틀며 본격적인 홍보전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매장으로 확전해 방문객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출시할 때마다 광고에 부산엑스포 응원 문구를 함께 선보이며 홍보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 부착된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홍보물 (사진=선명규 기자)


LG전자 역시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LG베스트샵 매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매장 내 TV에서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NB뉴스에 “개최지 선정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여러 방안을 염두에 두고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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