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인천의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광역시는 10일, ‘제6차 인천광역시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를 인천 YWCA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기환경 전문가와 시민단체, 환경성질환 전문의 등 총 15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2022년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자문을 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한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석탄화력 운영 중단 및 가동 제한,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오염물질 감축,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등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시행했다.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중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대비 6.5% (26.2→24.5㎍/㎥)감소했으며 고농도(50㎍/㎥ 이상) 발생 일수도 11일에서 5일로 크게 줄어든 성과를 거두었다. ‘초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정책도 논의했다.
화력발전소와 소각장 등 대규모 배출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지역 배출허용기준을 강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개선 지원, 노후경유차 저공해 조치 확대 추진 등에 대한 정책 자문을 구했다.
위원회에 참여한 위원들은 그간 시가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정책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해 시민 체감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위원회를 통해 전문가와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위원들의 고견과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공감하는 푸른 하늘, 맑은 공기 인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