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김숨·황미선 작가, 그림책 ‘아이와 칼’ 발표해

  •  

cnbnews 손정민기자 |  2022.01.20 09:19:24

‘아이와 칼’ (사진=우리나비)

김숨, 황미선 작가가 그림책을 펴냈다.

20일 문학계에 의하면 김숨 소설가는 우리나비에서 그림책 ‘아이와 칼’을 출간했다. ‘아이와 칼’은 김숨 소설가가 글을 쓰고, ‘내 친구 모모’로 영국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어린이 책 부문을 받은 황미선 작가가 그림을 그린 책이다.

‘아이와 칼’은 지난 2019년 93세의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된 인권 운동가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는 책이다.

김숨 소설가는 구소련의 한인 강제이주 문제를 다룬 ‘떠도는 땅’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은 후에 첫 작품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그 가족들의 상처를 담은 ‘듣기 시간’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 김숨 소설가는 김복동 할머니가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단체에 납치돼 강제로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소수민족 소년을 만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이 그림책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복동 할머니는 실제로 생전에 나비기금을 설립해 세계 전쟁 피해 여성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와 칼’은 이런 영향을 받아서 평화를 꿈꾸는 복동이라는 이름의 작은 나비 인간, 군인이 손에 칼을 들려주고 인형의 목을 베라고 시킨 소년이 마음으로 만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숨 소설가는 평화와 인권, 여성 소외 문제 등을 다뤄온 작가다. 단편집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장편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제비심장’ ‘L의 운동화’ 등을 발표했다. 동인문학상 외에도 김현문학패,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림을 그린 황미선 작가는 홍익대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와 칼’에서 황 작가는 우리의 전통 종이인 한지에 과슈와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판화와 콜라주 등의 기법을 사용해 독특한 미적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