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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리 작가, ‘게르니카의 황소’ 출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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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1.12.03 09:32:36

‘게르니카의 황소’ (사진=은행나무)

한이리 작가의 장편 소설이 출간됐다.

3일 문학계에 의하면 한이리 작가의 장편인 ‘게르니카의 황소’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종이책으로 만들어졌다.

‘게르니카의 황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콘텐츠대상(옛 스토리공모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게르니카의 황소’는 한국계 미국인 화가인 케이트를 주인공으로 한다. 케이트는 어렸을 때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게르니카’에 매료돼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인물로, 이후 황소가 자신을 공격하는 환영을 보면서 약을 복용한다.

케이트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다가, 꿈에서 에린이라는 여자의 걸작을 보고 그녀와 거래를 한다. 하지만 에린이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그동안 꿈인 줄 알았던 일들이 현실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스토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르니카의 황소’는 미국과 한국이라는 두 가지의 뿌리 속에서 자신의 존재에 혼돈을 느끼는 화가를 통해 사회와 예술, 삶의 이중성에 대해 탐구한 것으로 보인다.

한이리 작가는 1979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서 시나리오를 배웠다. 2005년에 KBS에 극본, 2010년에 방송콘텐츠진흥재단에 미니시리즈 극본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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