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모브닝, 쿤타. 힙합과 락, 레게에 뿌리를 둔 남성 인디 뮤지션들이 새로운 싱글을 선보였다.
음악계에 의하면 그레이(GRAY)는 10일 첫 정규앨범인 ‘grayground.’의 선공개곡인 ‘I Don’t Love You (Feat. 쿠기)’를 공개했다.
‘I Don’t Love You’는 그레이 특유의 힙합에 뿌리를 두면서도 트렌디한 소울의 느낌이 묻어나는 곡이다. 경쾌하지만 절제된 감성으로 자신의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모브닝(Movning)은 10일 ‘우리에게 아픔이 필요한 이유’라는 싱글을 들려줬다. 이 노래는 락과 포크 등 전통적인 음악의 문법을 모범적으로 따라온 소프트 락 음악이다.
모브닝의 다른 노래들이 그렇듯이, 이 곡도 더위와 피로를 씻어주는 힐링 뮤직으로 듣기에 좋다.
쿤타(Koonta)도 새 싱글을 내놓았다. 쿤타는 레게에 뿌리를 둔 블루지한 소울 음악을 들려주는 뮤지션이다. ‘한국의 밥 말리’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10일 ‘REPLICA (Feat. Jambino)’를 공개했다.
‘REPLICA’는 남미 자메이카 등 현지 레게의 발성과 느낌이 잘 살아있으면서도, 흑인 재즈 음악의 정신이 묻어나는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