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자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 바,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당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법 행위자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된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가해자로 박혜수를 지목했다.
글 작성자는 박혜수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글을 삭제했지만 박혜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박혜수는 지난 2014년 SBS TV ‘K팝 스타 4’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용팔이’(2015), ‘청춘시대’(2016), 영화 ‘스윙키즈’(2018),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등에서 열연했다.
최근 KBS 2TV 드라마 ‘디어엠’에서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디어엠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