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21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각 1개교 이상 명문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시 노원구 노원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부동산값 상승 요인 중에는 교육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자립형 사립고·외국어고 등 어떤 형식으로든 고루 명문학교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또 자치구마다 글로벌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해 월 2만∼3만원의 저렴한 외국어교육을 제공하고, 모든 초중고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최소 2명 이상 배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EBS,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 TBS를 연계해 서울형 교육방송 ‘쌤’을 구축하고, 서울시 차원의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특히 TBS의 T에 Traffic(교통)뿐만 아니라 Teaching(교육)도 추가할 계획으로, 필요 시 조례 개정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