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의 의료기기 ‘간암 치료 색전술용 미세구체’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3일 제일약품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핵심 기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의료기기 간암 치료 색전술용 미세구체는 지난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이 의료기기는 간암 치료과정 중 부작용을 줄이고 사용이 편리하게 개발된 제품으로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해 간암 종양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킨다. 치료과정이 끝난 후 체내에서 분해돼 안전하게 체외로 배출되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색전술용 미세구체는 제일약품이 자체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승인을 마치고 올해 8월 첫 국내 시판을 시작하는 한편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제일약품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강화 계획으로 희귀암 치료제, 면역항암제, 류마티스 치료제의 비임상 후보를 발굴할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