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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증상' 영국인 여성, 음성 판정…치료제 없어 예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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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8.09.10 10:14:07

▲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 증상을 보인 영국인 여성(24)이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여성은 2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격리조치가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A씨(61)와 관련해 동선이 담긴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결과 밀접접촉자 1명이 더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발표 당시 20명이었던 밀접접촉자는 A씨가 공항에서 탑승한 택시기사 1명과, A씨가 이용했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이 더 추가돼 22명으로 집계됐다. 일반 접촉자는 440명으로 추가 조사에 따라 그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르스는 중동 지역의 낙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명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메르스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주로 보이고 두통, 오환, 콧물 등과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그래서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이다. 먼저 손을 자주 씻어야하고, 기침을 할 때 손수건이나 옷 소매로 입을 가리고 해야한다.

또한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만약 본인이 호흡기에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등은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동물(특히 낙타)과의 접촉을 피해야한다. 또한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를 피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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