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야기’가 오는 12일 제주도 해상을 지나간다. 긴 폭염이 태풍으로 풀릴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8일 오후 3시 태풍 야기가 일본 먼 바다에서 만들어져서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북진하고 있다. 일본에서 제출한 ‘야기’는 염소라는 의미다.
태풍 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서, 13일 오후 3시경 중국 상하이 인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 사이에 제주도 남서해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한국에는 8~9일 일부 지역에 소나기에 예보돼 있지만 주말인 오는 12일까지 낮 평균 최고 기온이 35도로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 야기가 한반도로 방향을 틀 경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 풀 꺾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