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는 8년 만에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의하면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한 투표를 한 결과 63.39%(2만6651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4만5000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250% 및 28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또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대한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지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출펀드에 1000억원 지원, 도급‧재도급 협력사 직원 임금 안정성 등의 의견도 같이 했다.
현대차 노사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관세,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시장의 판매 급감 등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 부진 여파 등 국내외 어려움을 서로 인정해 8년 만에 휴가 전 임금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