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안정환이 라이벌 최용수에 대해 ‘꺽인 독수리’라는 농담으로 브로맨스를 확인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에서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은 선수 시절 라이벌로 불렸던 최용수를 초대해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났다.
안정환은 최용수에 대해 “선수 시절에 많이 까칠했다”며 “별명이 독수리였는데, 지금은 꺾인 독수리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최용수도 지지 않았다. 최용수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안정환이 깐족거리는 게 있다”며 “안정환의 ‘반지의 제왕’ 타이틀은 내 덕이다. 안정환 뛰게 하려고 내가 벤치에 있었다”고 응수했다.
또 최용수는 자신의 헤딩골에 대해 작은 키 덕분이라며, 상대 선수들이 작은 키를 보고 방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헤딩골을 무서워했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1%의 우정>은 서로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브로맨스를 확인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분에서 모델 배정남은 후배 한현민을 초대해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