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로 임야 25헥타르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연천군 등에 의하면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의 DMZ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진화됐다.
이번 연천 DMZ 산불은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경 시작됐다. DMZ 지역으로는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돼, 소방당국은 군부대의 헬기를 이용해 진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DMZ 지역으로의 접근이 어렵고 바람이 불면서 산불 진화에 애를 먹었고, 산불은 37시간 만에 임야 25㏊를 태우고 진화됐다.
산불이 남방한계선 바깥 남쪽 5~20km 지역인 민통선 지역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