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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 유력 용의자 최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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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18.03.25 10:59:43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고(故)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24일 방송된 ‘17년간 봉인된 죽음-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1부와 관련해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돼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의하면, 맹호부대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근무 중이던 염순덕 상사는 지난 2001년 12월 11일 밤 경기도 가평군의 한 도로에서 사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피 묻은 대추나무 몽둥이를 발견했으며, 인근 담배꽁초 2개에서 당일 염순덕 상사와 함께 술을 마신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군인 2명의 유전자를 검출했다. 

경찰은 유전자가 검출된 기무사 군인 2명을 유력 용의자로 봤지만, 사건 당일 이들이 인근 당구장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근거로 군 검찰이 수사를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2015년 일명 ‘태완이법’으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이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을 재수사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재수사되면서 경찰은 군 헌병대에서 사건을 마무리하고 정상업무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내부문건을 발견하는 등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것. 

또 주범으로 추정되는 기무사 소속 현역군인 A씨는 성매매 등의 혐의가 포착돼 경찰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달 20일 충북 충주시에서 승용차에 번개탄을 피우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당일 용의자 중 한 명이었던 전역 군인 B씨를 상대로 수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며, 기무사 측은 아직 수사 중인 상황이라 관련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 2부는 오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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